[광주=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연패를 끊었다.
KIA는 6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양현종의 빛나는 투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2대3으로 크게 이겼다. 4연패를 마감한 KIA는 25승36패1무를 마크했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최근 4연승 및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최근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벌인 양현종은 이날 강력한 직구와 다양한 볼배합을 통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대량실점 위기에서 병살타 2개를 유도한 것이 돋보였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1,2회에만 6점을 내주는 등 5이닝 10안타 7실점으로 시즌 3패를 안았다.
KIA는 1회말 4안타를 집중시키며 4점을 선취, 기선을 잡았다. 1사후 박찬호의 좌전안타, 류승현의 사구에 이어 최형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터뜨렸다. 프레스턴 터커가 볼넷을 얻자 이창진의 중전적시타, 이명기와 한승택의 적시타가 잇달아 터져나왔다. KIA는 2회에도 1사후 박찬호의 우측 3루타와 류승현의 우월 2루타, 최형우의 내야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6-0으로 달아났다.
양현종의 구위에 눌려있던 두산은 5회초 2사 3루서 허경민의 좌익선상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7회에는 1사 만루서 류지혁의 내야안타로 2점째를 따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추격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KIA는 7회말 9명의 타자가 나가 5안타와 1볼넷을 묶어 5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김재환은 8회 시즌 11호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지만, 승부와는 상관이 없었다.
2번타자로 나선 KIA 박찬호는 빠른 발을 이용해 5타수 3안타 1도루 2득점 1타점을 올리며 기대치를 채웠다. 최형우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초반 팀배팅으로 2타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이창진 이명기 한승택 김선빈 등 하위타선도 폭발했다.
경기 후 KIA 박흥식 감독대행은 "현종이가 에이스답게 호투해줬다. 젊은 선수들이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다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굳은 날씨에도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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