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홈런의 위력은 컸다.
6-7로 뒤진 9회말. 앞서다가 역전을 당했고,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이 1점을 내준 LG는 분명히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홈런 한방이 분위기를 다시 띄웠고, 그것이 역전승이란 달콤한 열매로 돌아왔다. LG 이형종이 팀 승리를 가져오는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날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형종은 6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6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6-7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형종은 볼카운트 2B1S에서 KT 마무리 정성곤이 던진 126㎞의 포크볼이 떨어지지 않고 밋밋하게 높게 오자 그대로 걷어올렸고, 공은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가 됐다.
7회초 수비 때 2사 만루서 유한준의 타구를 노바운드로 잡으려다가 뒤로 빠뜨려 추가 실점의 위기까지 만들었던 미안함을 홈런 한방으로 없앴다.
"9회 1점차 선두로 나섰을 때 무조건 출루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이형종은 "마침 높은 공이 왔고 타격 포인트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잠실이 워낙 큰 구장이라 안넘어갈거라 생각하고열심히 뛰었는데 홈런이 돼 너무 기뻤다"라며 웃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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