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극적인 3연패 탈출 드라마가 완성됐다.
NC 다이노스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9회 말 모창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2대1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중반까지 승부의 추는 좀처럼 기울어지지 않았다. 투수전이 펼쳐졌다. KIA 선발 조 윌랜드는 야수들의 도움 속에 무실점을 이어갔다. NC 선발 루친스키도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NC가 6회 말 모창민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은 가운데 KIA가 9회 초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 타자 최형우가 NC 마무리 원종현의 4구 137km짜리 포크볼을 잡아당겨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115m. 최형우는 KBO리그 7번째로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NC는 홈런을 홈런으로 응수했다. 9회 말 타석 전까지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던 모창민의 타격감은 계속해서 상승세였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의 2구 121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동욱 NC 감독은 "연패 중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선수들이 집중한 것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 루친스키의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 다만 9회에 경기를 끝낼 수 있게 만들어준 모창민의 멋진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모창민은 "대구에서 연패를 하고 와 홈에선 팀원 모두 이기자는 마음이 컸다. 종현이가 홈런을 맞고 다음 내가 첫 타석이었는데 끝낼 수도 있겠다는 잠깐의 생각이 들었다. 끝내기 홈런을 쳐서 기쁘다. 어려웠던 연패를 끊었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한 결과였다"고 전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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