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이 호주오픈에서 고전을 겪고 있다.
호주오픈은 4일부터 9일까지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퀘이센트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로 레벨은 낮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라 상당수 상위 랭커들이 출전했다.
대표팀 은퇴 이후 개인자격으로 출전 중인 이용대-유연성, 고성현-신백철도 도전장을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 대표팀은 성지현(여자단식), 이동근(남자단식), 이소희-신승찬 정경은-장예나(이상 여자복식), 최솔규-서승재(남자복식) 등 에이스들을 총출동했다.
하지만 사실상 수모를 당하고 있다. 첫 라운드인 32강전부터 먹구름이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서승재-채유정(혼합복식)이 패한 것을 시작으로 이동근 허광희(이상 남자단식), 김효민 김가은(이상 여자단식) 등이 줄줄이 탈락했다. 이후 라운드마다 하나 둘씩 고배를 마셨다.
결국 준결승이 열리는 8일 현재 살아남은 이는 남자복식의 서승재-최솔규뿐이다. 기대했던 성지현, 이소희-신승찬, 김소영-공희용은 8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한국 선수로는 개인자격으로 출전 중인 고성현-신백철이 4강에 진출해 건재함을 과시함과 동시에 한국의 체면을 살렸다. 이용대-유연성은 예선전에서 호주의 루카스 데폴키-레이몬드 탐을 2대0으로 가볍게 눌렀지만 본선인 32강전에서 일찌감치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작년 이 대회에서 금1, 은1, 동2개를 수확한 바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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