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7일 승부의 재판이었다.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경기는 NC 다이노스가 8회까지 1-0으로 앞서다 9회 초 KIA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최형우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얻어맞은 뒤 9회 말 모창민이 끝내기 솔로포로 NC가 2대1 승리를 거뒀다.
8일 승부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8회 말까지 NC가 4-2로 앞서다가 9회 초 KIA가 2점을 보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는 끈질겼다. 정규이닝 안에 승리를 따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9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손시헌은 4회에도 안타를 치고 출루해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는 더할 나위 없었다. 부드러움의 끝이었다. 안정된 포구와 송구는 '국가대표 출신 유격수'를 연상케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시헌은 "마지막 타석 때 나 대신 대타를 쓰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감독님께서 '니가 해보라'라고 하셔서 '내가 해보겠다'고 했다. (KIA 고영창의) 첫 번째 공은 치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공은 그래도 해볼만 하다고 느꼈다. 마지막 공은 내가 잘 쳤기 보다는 실투가 들어온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수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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