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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용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씨름의 최강자다. 금강장사(90㎏ 이하급) 8회, 한라장사(105㎏ 이하급) 9회를 거머쥐었다. 2008년에는 남해에서 열린 통합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7일 횡성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년 위더스제약 횡성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급에서는 3품에 랭크됐다. 그는 8강에서 이효진(25·제주특별자치도청)을 꺾고 4강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이영호(34·부산갈매기)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주용은 "경기 운영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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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다. 지난해 단오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올랐던 이주용은 예상치 못한 병마에 휘둘렸다.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암이 발견됐어요. 조금 더 일찍 발견했다면 좋았겠지만, 임파선까지 전이가 된 상태였어요. 곧바로 수술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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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이 무척 좋았어요. 대회를 앞두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솔직히 '왼치 판정'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단오대회를 앞두고 마음도 단단하게 먹었어요. 그 정도로 좋았죠. 하지만 병원에서 조금 더 보강 치료를 받자고 하더라고요. 순간적으로 마음이 많이 무너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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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2차 항암치료에 들어갑니다. 다음에는 더 건강한 모습으로 우승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주용은 희망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