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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선발투수가 해야 할 역할을 했다"며 투구 내용에 만족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런 경기도 야구의 일부다. 오늘은 투구수도 많고, 주자를 내보내면서 위기도 있었다. 위기가 왔을 때 관리를 잘 한 게 6회까지 가는 힘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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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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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기도 야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6회까지만 갔는데 투구수도 많았고 위기도 많았다. 그런데 위기가 왔을 때 잘 넘긴 게 6회까지 실점을 최대한 줄이는 힘이 됐다.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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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항상 그랬 듯 오늘도 제구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경기 전 상대를 분석한대로 잘 갔다. 이 두 부분이 잘 합쳐지니까 위기가 와도 잘 벗어날 수 있었다.
카운트를 잡으려고 들어갔는데, 타자가 잘 쳤다. 실투이긴 했지만 그 카운트에서 편하게 스트라이크를 잡을 만한 공을 던졌는데 타자가 잘 쳤다고 본다.
-6회말 마지막 타자 조나단 루크로이를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 전에 루크로이에게 안타를 맞은 상황이 있었다. 6회 다시 만났을 때는 이미 주자가 나가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안 맞으려고 노력했다. 오늘 괜찮았었던 구종(커터)을 마지막 공으로 던졌고, 제구가 잘 된 덕분에 잘 끝낼 수 있었다.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고 5회를 끝낸 후 주먹을 불끈 쥐었는데.
그 전까지 트라웃을 상대로 그 공(커터)을 최대한 안 주려고 하다가 마지막에 던졌다. 제구도 마침 잘 됐다. 첫 타석에서 상대했을 때부터 그 공을 안 보여줬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선 트라웃 타석에서는 직구, 체인지업을 안쪽으로 많이 던졌다. 마지막에 만나서 안 보여줬던 구종을 던졌고, 제구가 잘 됐다.
-트라웃을 상대로 10타수 무안타다. 비결은 체인지업일까.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사실 실투도 하나 있었는데 트라웃이 놓치기도 했다. 일단 나도 안 맞으려고 하고는 있는데, 언젠간 맞지 않을까.(웃음)
-상대 타선이 체인지업에 잘 대비해서 나온 모습이었다.
맞다. 오늘 바깥쪽을 많이 노리고 나온 것 같았다. 그런 점을 파악하고 안쪽을 공략하면서 효율적으로 갈 수 있었던 거 같다. 결국 대처가 잘 됐다.
-많은 팬들이 기대한 오타니와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아쉬움이 있나.
전혀 없다(웃음). 안 붙게 되면 어쩔 수 없는 거다. 일단 파워가 있고, 스피드가 있는 선수다. 오늘 상대를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준비를 잘 해놨었다. 나중에 언젠가는 붙게 될 거다.
-평균자책점은 조금 올라갔다. 신경쓰이지 않나.
아니다. 전혀(웃음). 지금도 너무 잘 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 게 많은 운도 따라줬다.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 그런 쪽은 전혀 신경 안쓰고 있다. 지금도 너무 좋은 성적이다.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이 정도 성적을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한만성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