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백종원은 지난 10일 유튜브에 '백종원의 요리비책'이라는 개인 채널을 만들었다. 본격적인 영상은 오늘(11일)부터 업로드됐고, 레시피 영상을 포함해 총 8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구독자 수는 영상 공개 2시간 만에 52, 750명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백종원은 레시피를 공개하기 전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사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스운 소리 같지만 굉장히 간단하다. 몇 달 전에 장모님이 저한테 전화하셔서 갈비찜 레시피를 물어보시더라. '갑자기 뜬금없이 왜 갈비찜이냐'고 했더니 제 레시피대로 했는데 맛이 안 나온다고 하시더라. 장모님이 검색한 레시피가 '백종원의 갈비찜'이었는데 내 갈비찜하고 약간 다른 거였다. 저한테 레시피 보내주셨는데 내 레시피가 아니었다. 그때 참 많은 걸 나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아다니는 레시피가 잘못된 레시피는 아니다. 내가 만든 레시피와 약간 다른, 변형된 내가 만들지 않은 또 다른 메뉴"라며 "많은 분들이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게 좋긴 한데 약간 한편으로는 섬뜩했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여태까지 조리서에 썼던 거나 방송에서 했던 그대로 레시피를 할 거니까 내 레시피를 맹신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은 이걸 참고하셔서 간을 알아서 조절하시면 여러분들의 레시피를 찾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유튜브를 통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음식에 대한 지식이나 식자재에 대한 지식, 조리법에 대한 지식, 식재료에 대한 것들, 음식의 기원 등 각 부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분들이 엄청나게 많다. 난 단지 이걸 좋아하고 많은 걸 경험해보다 보니까 재밌게 표현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일 뿐인 거지 그분들에 비해서 내 전문적인 지식은 한참 아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바라는 거는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서 말하는 것을 듣고 요리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하나의 방편이 됐으면 좋겠는 거지 절대로 내가 하나의 지식의 잣대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틀린 거 많을 수도 있다. 그냥 한 사람의 의견이고, 한 사람이 해 먹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지 난 절대적인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종원은 현재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tvN '고교급식왕'에 출연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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