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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기생충'(바른손이엔티 제작). 박사장네 입주 가사 도우미 문광의 남편 근세 역의 박명훈이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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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연기하는 근세는 빚쟁이들에게 쫓겨 박사장의 가족들도 모르는 박사장네 대저택 지하실에서 4년간 숨어살고 있는 비운의 인물. 박사장네 입주 가정도우미로 일하는 아내 문광이 몰래 건네주는 음식을 먹고 살던 그는 아내가 어느 날 갑자기 해고되자 지하실에 방치되고, 몇일 만에 겨우 지하실로 찾아온 문광과 가까스로 재회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거짓말로 아내를 몰아낸 기택 가족 전원과 마주치게 되고 이를 기점으로 영화의 스토리와 분위기는 전혀 예상 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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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은 극중 부부 호흡을 맞춘 문광 역의 이정은에 대해 "정은이 누나와 2005년에 연극 '라이어'를 같이 했다. 그래서 호흡을 맞츠는게 더욱 편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때 누나가 최고 선배셨다. 그때도 누나가 후배들에게 연기에 대한 열정 배려 같은 걸 정말 잘 보여주셨다. 누나는 정말 한결 같다. 그때도 지금도 정말 후배들에게 따뜻한 분이다"며 "영화가 개봉됐지만 저는 나설 수 없는 캐릭터니까 오히려 누나가 전화도 많이 해주고 그랬다. 더욱 애틋해진 것 같다"며 덧붙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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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