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제동이 걸렸다. 아울러 시즌 4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유희관은 15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를 허용하고 4실점했다. 유희관은 1-4로 뒤진 7회초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5월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이어가던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멈춰섰다.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3.00으로 나빠졌다.
올시즌 LG에 다소 약한 모습이다. 2경기에서 10⅔이닝 동안 18안타와 4볼넷을 허용하고 8실점해 평균자책점 6.75. 이날 투구수는 104개, 볼넷은 4개, 탈삼진은 1개를 각각 기록했다. 1,2회는 완벽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던지며 22개의 공으로 6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유희관은 0-0이던 3회초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4실점했다. 1사후 유강남에게 99㎞ 커브를 높은 코스로 던지다 우측 2루타를 얻어맞은 뒤 흔들렸다. 이어 오지환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이천웅에게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린 유희관은 정주현에게 129㎞ 직구를 뿌리다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고 다시 한 점을 줬다. 김현수를 고의4구로 거른 뒤에는 토미 조셉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 채은성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아 0-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4-1로 앞선 4회에는 1사후 유강남에게 중전안타, 오지환에게 중월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홈까지 파고들던 유강남이 태그아웃돼 2사 2루로 바뀌었다. 이어 이천웅에게 볼넷을 허용한 유희관은 정주현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진 뒤 우천 중단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44분 뒤 재개된 경기에서 유희관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정주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유희관은 5회를 9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막으며 안정을 찾았다. 6회에는 1사후 김재율과 유강남에게 연속 체인지업으로 안타를 내주고 오지환을 풀카운트에서 7구째 볼넷을 허용해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천웅을 포수 파울플라이, 정주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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