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터너는 올 시즌 초반 시행착오를 겪었다. 일본야구를 경험한 조 윌랜드와 달리 처음 접한 아시아 야구는 다른 세계였다. 시행착오가 당연한 과정이라고 여겨졌다. 다만 5월 초까지 부진이 길어지자 "교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오기도 했다.
Advertisement
시즌 초반부터 터너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고 있는 포수 한승택은 당시 터너의 달라진 직구 무게감을 상승세 비결로 꼽았다. "결과가 안 좋았을 때보다 직구에 힘이 붙었다. 공을 받아보면 무게감이 달라졌다. 이젠 상대 타자들이 직구를 공략하지 못하다 보니 변화구도 잘 통하는 느낌이다." 이어 "터너는 코너워크로 승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한 가운데로 던져도 빠른 공으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높이 조절이 중요했다. 제구가 높으면 아무리 공이 빠르더라도 타자들과의 유리한 카운트 싸움을 펼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이름 값과 구위는 뒤떨어지지 않지만 제구력이 뒷받침 되지 않을 경우 터너는 내년 재계약이 어렵다. 양현종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터너가 '원투펀치' 역할을 해줘야 목표인 5강 싸움에 근접할 수 있다. 16일 현재 6위 삼성 라이온즈와 고작 1.5경기차인데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격차(7.5경기)를 줄여야 한다. 한데 반발력 계수를 낮춘 공인구의 장점을 안고도 '선발야구'를 하지 못한다는 건 이미 내년 시즌까지 바라보는 프런트에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