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대한축구협회(KFA)는 FIFA U-20 월드컵서 예상을 뛰어넘은 준우승 쾌거를 이루고 금의환향하는 '리틀 태극전사'들에게 포상금과 함께 환영식을 준비했다. 좋은 성적으로 한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만큼 그것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른 정정용호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줄 방침을 정했다. 이전 FIFA 대회 포상금 전례를 기준으로 할 예정이다. 포상금 지급 기본안을 만든 뒤 차기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액수를 확정하게 된다. U-20 월드컵이 상금이 없는 대회인 만큼 포상금의 규모가 A대표팀 처럼 클 수는 없다.
포상금 규모는 2010년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U-17 여자 대표팀과 같은 해 U-20 여자월드컵 3위를 차지한 U-20 여자대표팀이 기준될 수 있다. 당시 축구협회는 U-17 여자대표팀에 총 4억90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당시 최덕주 U-17 여자대표팀 감독은 3000만원, 김윤권, 김태희. 박영수 코치는 각각 2500만원을 받았다. 선수(21명)들은 출전 경기 수와 팀 기여도에 따라 A, B등급으로 분류해 장학금 명목으로 차등 지급했다. 당시 첫 골든볼과 득점상을 받았던 공격수 여민지 등 A등급 선수(14명)는 각 2000만원, B등급 선수(7명)은 1500만원을 받았다.
U-20 여자월드컵을 이끌었던 최인철 감독은 2000만원, 코치들은 각각 1500만원을 받았다. 당시 지소연을 비롯한 A등급 선수들은 각 1000만원, 나머지 B등급 선수들에게는 각 600만원씩 받았다.
또 KFA는 U-20 대표팀 환영식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연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90분 동안 열리는 환영식은 사전 공연으로 시작한다. 낮 12시부터는 공중파 TV 3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정정용 감독과 골든볼의 주인공 이강인, 대회 내내 발군의 활약을 보인 이광연을 포함해 선수단 전체의 소개와 인터뷰가 이어진다. 포토타임 등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U-20 대표팀 환영식은 별도의 입장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TV로도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인천공항을 통해 17일 오전 6시25분 입국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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