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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모든 비밀을 알게 된 도민익은 정갈희(진기주 분)에게 "신뢰가 깨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라며 정갈희를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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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민익은 "대주야. 나 네 얼굴이 안 보인다. 네 눈이랑 코, 입, 아무데도 안 보이고 어쩌면 내가 평생 이러고 살아야 될 것 같은데. 7살 때부터 병수발한 너한테 미안해서 또 아프단 말 하기 싫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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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박은 정갈희(진기주)를 만난 후 진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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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익은 "시작을 안 했다면 휘둘릴 일도 없었겠죠"라며 일갈하자 베로니카 박은 "당신이 얼마나 좋았으면 그런 일까지 했겠어요. 당신 화나는 거 이해하고 용서도 해고도 당신이 결정하는 거지만 이거 하나만은 꼭 알고 계시라고요. 당신이 걔한테 고백했을 때 걔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토할 것 같다고 그랬어요. 가슴이 하도 울렁대서. 팔을 다쳤는데 가슴을 다친 것 같다고"라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갈희는 내일까지 비서가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다른 날은 몰라도 내일은 본부장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날이잖아요. 지금까지 그 하루를 위해서 달려온 거잖아요. 제가 저것만 안 입으면 본부장님은 보기 싫은 제 얼굴 안 보셔도 되니까 다른 비서라고 생각하고 절 이용하시면 안 될까요"라며 제안했다.
그러나 도민익은 "기억하나? 당신마저 날 속이면 난 평생 사람은 못 믿고 살 거란 말. 돌아가. 여기 이제 당신 자리 아니니까"라며 밀어냈고, 정갈희는 "그럼 밖에서라도 기다리고 있을게요"라며 말했다.
결국 도민익은 베로니카가 자신에게 전했던 말을 떠올리며 정갈희의 진심을 깨닫게 됐다. 그는 정갈희에게 이사들 얼굴을 정리한 노트의 위치를 물은후 "정말 내일 딱 하루만 더 일해줄 수 있냐. 이거 입고 내일 출근해"고 말하며 빨간 가디건을 둘러줬다. 이에 정갈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을왕(장소연 분)은 심해용(김민상 분)에게 회사 자금을 빼돌린 것을 들켜 위기에 처했다. 그녀는 다른 동료 비서들을 지키기 위해 심해용(김민상 분)에게 "도민익이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고 폭로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