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더 뜨거운 사나이들이 있다. 투수 부문에선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의 완벽투가 눈에 띈다. 6월 3경기에서 완봉승 포함 2승, 21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는 SK 와이번스 최 정의 부활이 가장 인상적이다. 최 정은 6월 들어서만 타율 4할4푼2리에 5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둘은 나란히 6월 월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투타 1위를 기록중이다. 요키시는 월간 WAR 1.52로 전체 1위다. 최 정은 1.39로 전체 2위, 타자 1위다. 3위는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로 1.13, 4위는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1.12), 5위는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0.98)이다. 서준원과 원태인은 고졸 루키다. 둘다 불펜과 선발진을 오가며 팀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요키시는 폭발적인 페이스다. 지난 4일 SK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에 이어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9이닝 3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3패)를 따냈다.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의 투구를 보며 배움을 얻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 정은 시즌 초반 극도의 타격 부진을 겪었다. 3월에는 타율이 1할1푼5리에 그쳤다. 4월말 2할5푼5리→5월말 2할6푼3리. 6월 들어 상승세는 가파르다. 6월 월간 타율(0.442)-5홈런-13타점은 모두 리그 1위다. 올시즌 타율 2할9푼5리에 15홈런 55타점으로 정상급 거포로 돌아왔다.
힐릭스플레이어 랭킹은 선수평가 지표 중 높은 객관성을 기대할 수 있는 WAR로 수치를 집계한다. KBO리그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한국쉘석유는 KBO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달 힐릭스플레이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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