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백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재임 시절에 저지른 비리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미셸 플라티니 전 UEFA 회장이 하루 만에 석방됐다. 그러나 이는 1차 조사 결과였을 뿐이다. 플라티니는 변호인을 통해 자신에게 걸린 혐의를 부인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뉴스 등은 19일(한국시각) 플라티니 전 회장이 체포 하루만인 이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플라티니는 전날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이는 플라티니가 UEFA 회장이던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이뤄진 FIFA의 결정 내용 중에 플라티니가 개입해 이뤄진 부정에 대한 의혹이 있었기 때문. 특히 2018 러시아월드컵을 비롯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 제기된 부정 의혹의 핵심이다.
특히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의 폭로가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신빙성이 컸다. 블라터 전 회장은 당초 2022년 월드컵이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카타르와 프랑스 사이에 모종의 합의가 이뤄져 개최지가 카타르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도 비리에 개입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안이 굵직하다 보니 하루 만에 결론이 나오기는 힘들다. 플라티니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요약하면 자신은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그 어떤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부정했다. 그러나 워낙 사안이 중대한 터라 향후 수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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