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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에 ACL 왕좌 탈환에 나선 울산. 첫 걸음부터 만만치 않았다. 녹 아웃 스테이지의 첫 번째 상대는 우라와 레즈였다. 우라와 레즈는 일본 J리그 내에서도 열성 응원으로 유명하다. 우라와역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유니폼 부대'로 하나둘 채워졌다. 킥 오프가 다가오자 우라와 레즈를 상징하는 붉은 물결은 더욱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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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이날 울산에서는 서포터즈 14명이 원정에 동행했다. 물론 바쁜 시간을 쪼개고 쪼개 달려온 '열성팬'이었다. 울산 팬을 대표해 원정 응원에 나선 14명의 목소리에서는 승리의 희망이자 굳은 결의가 느껴졌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은 남권효 군은 "우리는 14명이에요. 우리가 한 명당 1000명의 목소리를 내려면 응원하다가 목이 쉴 것 같아요. 그래도 괜찮아요. 열심히 응원할게요. 그리고 경기에 뛰는 선수는 똑같이 11명이잖아요. 꼭 이길거예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울산 선수단 만큼이나 단단한 다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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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김 감독은 "일본까지 동원해준 14명의 서포터즈와 팬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울산 구단도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광국 단장과 구단 직원들은 원정 응원단과 일본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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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