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도훈 감독과 울산 현대 선수들의 우라와 정복. 그 뒤에는 14명의 원정 응원단과 9명의 현지 지원군이 있었다.
19일, 울산 현대는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와 201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을 치렀다.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에 ACL 왕좌 탈환에 나선 울산. 첫 걸음부터 만만치 않았다. 녹 아웃 스테이지의 첫 번째 상대는 우라와 레즈였다. 우라와 레즈는 일본 J리그 내에서도 열성 응원으로 유명하다. 우라와역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유니폼 부대'로 하나둘 채워졌다. 킥 오프가 다가오자 우라와 레즈를 상징하는 붉은 물결은 더욱 거세졌다.
반면, 울산을 응원하는 푸른 부대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장 한 켠에서 펄럭이는 태극기와 울산의 깃발이 '응원단'의 위치를 알리는 유일한 지표였다.
그랬다. 이날 울산에서는 서포터즈 14명이 원정에 동행했다. 물론 바쁜 시간을 쪼개고 쪼개 달려온 '열성팬'이었다. 울산 팬을 대표해 원정 응원에 나선 14명의 목소리에서는 승리의 희망이자 굳은 결의가 느껴졌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은 남권효 군은 "우리는 14명이에요. 우리가 한 명당 1000명의 목소리를 내려면 응원하다가 목이 쉴 것 같아요. 그래도 괜찮아요. 열심히 응원할게요. 그리고 경기에 뛰는 선수는 똑같이 11명이잖아요. 꼭 이길거예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울산 선수단 만큼이나 단단한 다짐이었다.
하지만 울산 선수들, 그리고 14명의 원정 응원단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 울산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일본 현지 팬들 덕분이었다. 도쿄, 요코하마 등에서 한 걸음에 달려온 9명의 현지 팬들이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한 일본 현지 팬 9명은 울산 선수단 숙소 앞에 찾아가 힘을 불어넣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팀에는 J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많다. 그들을 응원하다가 팀까지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 직접 만나 뵙고 인사를 드렸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따.
경기 뒤 김 감독은 "일본까지 동원해준 14명의 서포터즈와 팬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울산 구단도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광국 단장과 구단 직원들은 원정 응원단과 일본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울산은 20일 오후 홈으로 돌아왔다. 하루 휴식 뒤 곧바로 16강 2차전을 준비한다. 우라와 레즈전에서 헤딩 동점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이제 전반전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홈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이타마(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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