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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은 지난 5월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1회 베탄코트의 타구에 종아리를 맞아 부상을 당했다. 던질 수 있어 계속 마운드에서 버텼지만 4⅔이닝을 소화하며 10안타 7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에도 통증을 느꼈고 결국 근육 파열로 재활을 하게 됐다. 약 2주간 치료와 재활을 한 뒤 돌아와 11일 수원 KT 위즈전서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더니 5일 뒤인 16일 인천 NC전에선 6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또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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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은 "야구를 하면서 다쳐서 이렇게 쉰게 처음이었다. 성적이 안좋은 상태에서 쉬다보니 기분이 안좋았는데 형들과 코칭스태프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빨리 돌아올 수 있게 훈련을 많이 시켜주셨다"라면서 "결과적으로 다친 게 전화위복이 될 수 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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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6일 NC전의 6이닝 무실점 호투가 문승원에겐 특별했다. 다쳤던 5월 25일 경기서는 스스로 전력분석 자료를 더 찾아보는 열성을 보였지만 더 얻어 맞았다. 그래서 이번엔 오히려 점수를 준다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김)광현이 형이 어차피 점수 줄거 1회에 1점씩만 줘라고 하시더라. 5이닝에 5실점한다는 생각으로 나섰다"고 했다. 대신 안타는 맞기 싫었다. "3경기서 NC에 안타를 너무 많이 맞아 이번엔 생각을 거꾸로 했다. 볼넷을 내주면 내줬지 안타는 안내준다는 생각으로 코너워크에 신경을 썼다"는 문승원은 "처음엔 투구수가 2이닝만에 40개가 돼 이닝 소화에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갈수록 투구수가 줄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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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절반에 왔을 때 5승이니 남은 시즌에서 5승을 더하면 데뷔 첫 10승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문승원은 10승보다는 평균자책점을 낮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승리는 결국 타자들이 잘 쳐줘야만 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문승원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평균자책점을 낮추는 거다. 4점대 이하로 시즌을 끝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