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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실수가 또다시 반복돼 패배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더 뼈아프다. 롯데가 7-6으로 앞서던 9회말 2사 1루. 제라드 호잉을 상대한 구승민이 2B2S에서 변화구로 스윙을 이끌어냈다. 포수가 제대로 잡았다면 삼진으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지만, 안중열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이 됐다. '당연히' 삼진이 된 것으로 알고 낙담했던 호잉은 안중열이 공을 뒤로 빠뜨린 것을 보고 1루로 전력질주했고, 결국 세이프 됐고, 1루 주자 정은원은 3루까지 안착했다. 롯데 벤치는 구승민 대신 박진형을 급히 투입했으나, 결과는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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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블로킹 실패의 원인은 뭘까. 시즌 초반부터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포수들이 책임을 면키는 어렵다. 반복되는 실수가 개선되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이어지는 부분은 곱씹어 볼 수밖에 없는 부분. 누적된 실수가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실수 패턴 반복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도 있지만, 아쉬움을 지우기엔 역부족이다.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투수들도 책임론에선 자유로울 수 없다.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지 못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자초했고, 스스로 부담감을 키우는 부분이 있었던 점을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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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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