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다음 시즌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맨유행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23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미러는 '레알마드리드행 꿈이 무너진 에릭센이 맨유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토트넘을 떠나 레알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그러나 레알마드리드가 에덴 아자르를 선택하고, 이후 폴 포그바를 강력하게 원하면서 에릭센의 이적 희망이 무산됐다.
에릭센은 이제 챔피언스리그행을 위해 팀 리빌딩에 나선 맨유와 유벤투스를 바라보고 있다. 토트넘은 에릭센을 보내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대니얼 레비 회장은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릭센은 이달 초 토트넘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에둘러 전한바 있다. "나는 토트넘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깊이 존중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 이번 여름 새로운 일들이 구체화됐으면 한다. 하지만 이것은 계획일 뿐이다. 축구에서 언제 이런 일들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늘 시간을 필요료 하는 일이다. 대니엘 레비 회장에게 달려있는 일이고, 새로운 클럽이 나타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협상테이블에 앉아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스스로 날짜를 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