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드러운 리더십' 김민우(29)가 상주상무의 전통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 상무에 입대한 김민우는 어느덧 사계절을 돌아 9월 전역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팀 내 최고선임자. 다소 해이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민우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결의에 차 있다. 이유가 있다.
김민우는 "상주는 다른 팀과 달리 선수들이 중간에 오고 나간다. 그럴 때마다 팀이 힘든 상황에 놓인다. 그동안 팀이 줄곧 강등권에서 싸웠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선임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고 답했다.
말 그대로다. 상주는 3~4개월 단위로 선수들이 입대와 제대를 반복한다. 올해만 해도 벌써 두 차례에 걸쳐 신병이 들어왔다. 그때마다 상주의 조직력과 경기력은 요동친다. 특히 전역 시기에는 전력이 눈에 띄게 약해진다. 전역 선수 대부분이 상주에서 1년 이상 호흡을 맞추며 주축으로 팀을 이끌었기 때문. 상주가 매년 하위권을 맴도는 가장 큰 이유다.
김민우는 '이번 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그동안의 불명예를 걷어내고 새로운 전통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팀을 상위스플릿에 올려놓은 뒤에 전역하고 싶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도 나와 내 동기들이 더욱 책임감을 갖고 경기장에서 열심히 해주길 원한다. 알고 있다. 나 역시 그라운드에 들어서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민우는 올 시즌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리그 15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했다. 상주는 리그 16경기에서 승점 24점을 쌓으며 6위에 랭크돼 있다. 또한, 상주의 주장으로서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팀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김태완 감독은 "김민우와 윤빛가람 등 선임 선수들이 전역 전까지 강등을 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후임들과 마음을 맞춰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팀을 안정권에 올려놓은 뒤 전역하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전통을 만드는 것 같다. 선수들이 전역하면 슬플 것 같다"고 말했다.
상주는 28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격돌한다. 리그 일정이 바뀐 관계로 2주 만에 치르는 경기다. 김민우는 "동기들과 얘기한다. 우리가 언제 또 이 멤버로 모여서 축구할지 모른다고. 남은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서 최대한 좋은 성적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나갔으면 좋겠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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