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경기는 정말 중요한 경기다. 16강 통과를 위해 정신적으로도 많이 준비했다.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김도훈 울산 감독)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우라와 레즈를 상대로 2019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고지에 오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울산은 26일 오후 8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강호 우라와 레즈와 A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지난 19일 16강 1차전 우라와 원정에서 주민규, 황일수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비기기만 해도 8강이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0대1로 패해도 8강에 오른다. 분위기도 최고조다. 우라와를 꺾으며 울산은 7경기만의 원정 승리를 꿰찼다. 원정 징크스를 떨쳤다. 이날 골을 기록한 주민규, 황일수는 최상의 컨디션이다. 주민규를 향해 택배 크로스를 올린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의 몸놀림도 가벼웠다. 주니오, 김보경 등 기존 공격자원에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까지 번갈아 터져주고 있다. 김인성, 황일수, 김태환 등 '울산 육상부'의 템포가 살아나면서 불투이스, 윤영선 등 잔부상에 시달렸던 수비진도 모두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누가 선발로 나서도 '할 수 있다' '될 팀은 된다'는 분위기다. 상주상무와의 K리그 17라운드 일정을 7월로 미룬 덕에 충분한 휴식도 취했다. 심지어 우라와은 한국 원정에 유독 약했다. 2013년 4월 전북과 2대2로 비긴 뒤 한국 원정에서 수원 포항 서울(2) 제주 전북 등을 상대로 내리 6연패 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도훈 울산 감독은 8강행 필승 각오를 다졌다. "내일 경기는 정말 중요한 경기다. 16강 통과를 위해 정신적으로도 많이 준비했고,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는 강한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공격수 김인성은 "작년 16강에서 1차전을 이기고 2차전을 져서 탈락했는데 올해는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8강에 진출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아래는 울산 김도훈 감독과 김인성의 우라와전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각오
(김도훈 감독) 내일 경기는 정말 중요한 경기다. 16강 통과를 위해 정신적으로도 많이 준비했고,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
(김인성) 작년 16강에서 1차전을 이기고 2차전을 져서 탈락했는데 올해는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8강에 진출하겠다.
-저번 경기에 부상을 당한 선수가 있었는지?
(김도훈 감독) 부상 당한 선수는 없었다. 원정에서 힘든 경기를 하고 왔다. 잘한 부분도 있지만 안 된 부분도 있었는데 미팅을 통해서 선수들과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준비했다. 나 또한 우리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상대가 골을 필요로 하는 만큼 공격적으로 나올 것 같다. 상대의 공세를 어떻게 차단할지?
(김도훈 감독)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 공격을 막는 것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공격을 통해 대응하겠다.
-김인성 선수, 지난 경기에 주민규, 황일수가 오랜만에 득점했는데 동기부여가 됐는지? 따로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는지?
세리머니를 계획하기보다, 무조건 이기는 생각만 하고 있다. 두 선수는 모두 능력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득점할 수 있었다.
-주말에 K리그 경기가 없었다. 이 점이 어떻게 작용할지?
선수들의 피로회복에 좋은 기회였다. 우리가 잘했던 부분을 상기시키며 준비했다. 부족했던 부분도 미팅을 통해 보완하며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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