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체적으로 지루했던 우루과이-칠레전에서 에딘손 카바니(32·파리 생제르맹)의 헤더 결승골 외에도 눈길을 끄는 장면이 하나 더 있었다.
'핵이빨'로 유명한 우루과이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32·FC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이슈거리를 하나 만들었다.
24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2019' C조 최종전. 수아레스가 상대팀 박스 안에서 달려나온 골키퍼를 제치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칠레 골키퍼 가브리엘 아리아스가 재빠르게 골 에어리어 안으로 돌아왔다. 슈팅이 어려워지자 수아레스는 '주춤주춤'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그의 발을 떠난 공을 아리아스가 골라인 밖으로 쳐냈다.
그 순간, 수아레스는 손뼉을 마주치며 '상대팀 선수의 핸드볼 파울'이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하지만 이내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듯, 두 손을 머리 위에 갖다대며 찬스를 살리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들은 '수아레스가 골키퍼의 핸드볼 파울을 뻔뻔하게 어필했다'고 보도했다. 골키퍼는 박스 안에서 공을 손으로 터치할 수 있다.
우루과이는 이날 승리로 2승 1무 승점 7점을 획득하며 칠레(승점 6점)를 끌어내리고 C조 1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8강에서 콜롬비아가 아닌 페루를 만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칠레가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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