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서정은 지난 19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열린 도마 결선 1차시기, 난도 6.2점, '여서정' 신기술을 보란 듯이 성공시켰다. 여서정의 '도마 앞 짚고 공중에서 두 바퀴 비틀기' 기술은 아버지인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여2(도마 앞 짚고 두 바퀴 반 비틀어 내리기)'보다 반 바퀴(180도 회전)를 덜 도는 기술이다. 웬만한 근력과 하체의 힘 없이는 내로라 하는 남자선수들도 좀처럼 성공시키기 힘든 기술이다. 여서정은 실시(E) 점수에서 9.000점, 착지에서 왼발이 밀리며 0.1점 감점돼 15.100점의 고득점을 받아들었다. 1-2차 시기 평균 14.817점으로 난도 5.8점, 5.6점 기술을 시도한 '현역 레전드' 옥사나 추소비티나(44·14.550점)를 꺾고 우승했다. FIG는 대회 영상을 면밀히 검토한 후 난도 6.2점과 함께 기술번호 234번을 부여했다. 여서정은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여자체조 최강자' 시몬 바일스(미국)의 난도 6.4점 기술에 버금가는 초고난도 기술을 장착하게 됐다. 이날 FIG에 신기술을 공식 인정 받으며 여서정은 아버지 여 교수와 함께 부녀가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을 보유하는 역사도 쓰게 됐다. 여서정은 10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체조선수권에서 도쿄올림픽 티켓 사냥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