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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달 윤성빈을 일본 프로야구(NPB) 소속 자매구단인 지바 롯데 마린스로 보냈다. 2주 간의 해외 연수. 등록선수의 시즌 중 해외 연수라는 이례적 상황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규약을 검토한 끝에 승인을 할 정도였다. 롯데는 '새로운 환경에서 기술적-멘탈적 성장을 돕기 위해서'라고 윤성빈의 연수 배경을 밝혔다. 여러가지 분석이 이어졌지만, 롯데가 윤성빈의 성장에 거는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쪽에 의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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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복귀 후 2군 리그 3경기에 등판해 9이닝 동안 1승1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찍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삼성 2군전에선 2⅔이닝 동안 4안타(1홈런) 3사4구 1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기록상으로만 보면 윤성빈이 1군에 복귀할 만한 구위를 갖췄다고 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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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윤성빈의 경쟁력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3년간 수 차례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성장세를 증명하지 못했고, '시즌 중 해외 연수'라는 특단의 조치까지 내려진 뒤에도 여전히 제 공을 뿌리지 못하는 상황은 결국 윤성빈 스스로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마운드 상황과 관계없이 윤성빈이 경쟁력 있는 구위를 뽐낸다면 스스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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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2017시즌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1m97, 90㎏의 뛰어난 체격 조건과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3년이 흐른 현재 정체된 흐름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퇴보하는 듯한 모양새다. 성장과 도태의 갈림길 앞에 선 윤성빈은 과연 어떤 길을 걷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