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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박환희 "子면접 불규칙"vs빌스택스 "前처 거짓말"…진흙탕 싸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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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환희와 가수 빌스택스(바스코, 본명 신동열)가 아들의 양육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다.

빌스택스는 지난 6월 초 전처인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박환희가 SNS를 통해 자신과 아들,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 빌스택스는 박환희의 거짓말을 더는 참을 수 없다며 박환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환희와 빌스택스는 지난 2011년 결혼해 그해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은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성격 차이로 2012년 12월 협의 이혼했다. 이혼과 동시에 아들의 양육은 빌스택스가, 양육비(매달 90만원)는 박환희가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혼 이후 6년 뒤 박환희의 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박환희는 2019년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7살 난 아들을 공개하며 '네가 없었다면 나도 없었을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는 글을 게제, 싱글맘임을 밝혔고 용기있는 박환희의 고백에 대중은 폭발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빌스택스의 현 여자친구가 박환희의 글에 '몇번이나 봤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 거짓말쟁이 극혐'이라며 저격한 것.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했고 결국 빌스택스의 현 여자친구가 댓글을 삭제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된 듯 보였지만 아들을 둘러싼 싸움은 올해까지 계속됐다.

박환희가 지난 4월 SNS 라이브 방송에서 아들의 면접교섭권과 양육에 대해 "그분들(빌스택스와 빌스택스의 현 여자친구)이 '언제가 된다' 이렇게 하면 아들을 만났다" "그분들이 (아들을) 불규칙적으로 보여준다" "그쪽(빌스택스) 집안에서 여자 연예인은 TV에 나오는 창녀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 박환희의 라이브방송 내용을 접한 빌스택스는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다.

빌스택스 측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박환희와는 2013년 협의 이혼했고,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양육비 90만원을 보내기로 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 최근까지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우리 측의 고소 이후 연체된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들의 면접교섭권을 두고 "박환희는 5년이 넘도록 아들을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 최근 빌스택스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엄마로서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빌스택스는 아들의 엄마이기에 문제삼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박환희가 SNS를 통해 빌스택스를 향한 비난과 사살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피해가 막심했고 결국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 박환희의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빌스택스 주장에 이렇다할 반박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인 박환희. 과연 박환희는 아들의 양육과 빌스택스의 주장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