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제이콥 터너가
터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6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터너의 6월 성적표는 처참하다. 4차례 등판에서 한 차례도 승리를 견인하지 못했다. 매 경기 4실점 이상 했다. 5실점이 두 차례였고, 최근 21일 LG 트윈스전에선 5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했다. 6월 다섯 번째 등판에서도 시즌 5승은 불발됐지만 모처럼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 주위의 우려를 조금이나마 잠재웠다.
출발부터 풀리지 않았다. 타선의 지원 덕분에 1-0으로 앞선 1회 2실점하고 말았다. 1사 이후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1사 1, 3루 상황에서 장영석의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로 이어지지 않아 3루 주자 이정후가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2회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처리한 터너는 3회 1사 이후 이정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중심타자 박병호와 장영석을 각각 우익수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4회에도 송선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한 터너는 5회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7회에는 하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