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2위를 향해 한 발 전진했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2-2로 팽팽히 맞서던 7회 말 터진 김하성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8대2 역전승을 거뒀다.
KIA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키움은 47승35패(승률 0.573)를 기록했다. 3연속 위닝 시리즈 달성에 실패한 KIA는 33승45패를 기록했다.
이날 마운드에선 에이스 요키시가 제 역할을 다했다. 시즌 10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가 터졌다.
하지만 키움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회 말 1사 이후 김하성이 좌전안타와 도루에 이어 후속 이정후의 적시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 3루 상황에선 장영석의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3루 주자 이정후가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으로 흐르던 분위기는 6회 초 깨졌다. KIA가 승부의 추를 다시 팽팽하게 맞췄다. 2사 2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7회 말이었다. 26일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허용하며 대패한 키움은 홈런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김하성의 3점 홈런이 터졌다. 상대 불펜투수 하준영에서 박준표로 바뀌자마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려냈다.
키움은 8회 말에도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박준표의 119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이어 1사 2루 상황에선 송선문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때려내 간극을 더 벌렸다. 또 1사 3루 상황에선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키움은 8회 필승조 김상수를 투입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에는 오주원을 올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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