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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은 1회초 1사후 오태곤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신본기가 이른바 '알까기 실책'을 해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조용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태곤이 도루에 성공했다. 김원중은 유한준에게 145㎞ 직구를 초구로 뿌렸지만,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가 되며 2실점 했다. 3회초엔 1사후 오태곤의 2~3루간 타구를 신본기가 쫓아가 잡았지만 내야 안타가 된 이후 연속 4안타, 폭투를 내주며 4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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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은 올 시즌 초반 변화구를 활용한 공격적 카운트 싸움으로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하면서 주목 받았다. 풀타임 선발 3년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숙제로 꼽혔던 경기 운영 숙제를 푸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6안타(3홈런) 4볼넷 7실점을 한 뒤부터 또다시 기복이 반복되기 시작했다. 두산전 이후 7경기서 2승4패로 부진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김원중이 지난 8일 수원 KT전에서 5⅓이닝 12안타 4실점(2자책)한 뒤 1군 말소로 열흘 간 휴식을 부여했다. 김원중은 복귀전이었던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올 시즌 최다인 8개의 탈삼진을 뽑아냈지만, 5이닝 10안타(1홈런) 2볼넷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양 감독은 27일 KT전을 앞두고 "한화전 때는 김원중이 휴식에서 복귀한 뒤 첫 등판이었던데다, 잘해보려 노력했으나 결과물이 좋지 않았던 측면이 있었다"며 "오늘은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신뢰를 드러냈지만, 결과는 또 한 번의 부진이었다. 양 감독은 3회까지 74개의 공을 던진 김원중을 계속 마운드에 올렸다. 김원중은 108개의 공을 던진 6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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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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