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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단주 김수로를 비롯한 이사진은 첼시 로버스의 현재 순위를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현재 13개 구단 중 12위를 기록 중인 것. 3일 후 있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강등권이 결정될 예정이다. 13부에 잔류하기 위해선 최소 10위 안에 들어야 했다. 김수로가 "강등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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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과 카이, 박문성, 럭키 등은 선수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구단이 무엇을 하면 좋을지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했다. 체육교사, 금융 컨설턴트, 기관사, 행정직 직원, 축구 코치 등 각자의 직업으로 생계를 꾸리면서도 꿈을 위해 뛰는 선수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들은 임대 구장에 일주일에 단 한 번 모여 연습했다. 김수로는 "일주일 한 번은 부족하다"며 훈련량에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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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카이는 "팀을 이끄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감독은 "홈구장 시설이 중요하다. 주 1회 구장 임대인데 연습 공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어린 선수를 육성하는 것과, 팀 승격하는 것 중에 뭐가 중요하냐"는 물음에 감독은 "저희는 더 높은 리그를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더 좋은 스카우트에서 제안이 온다면 막지 않을 거다"며 팀과 선수를 둘 다 소중히 여기는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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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김수로는 과거 연예인 조기축구회 '수시로'의 구단주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혁, 현빈, 원빈과 같이 활동했다" 함께 활동했던 배우들의 화려한 이름을 읊었다. 럭키가 "(수시로 멤버중) 누가 제일 잘했어요?"고 묻자 김수로는 "원빈이 제일 잘한다. 운동 신경이 뛰어나"라고 답했다. 이어 "장혁도 잘해. 장혁은 지치질 않아"라고 덧붙였다. 카이는 "다 가졌네요"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2시간이 흘렀다. 이때 관계자가 다가와 "손흥민 선수가 다른 출구로 나갔다"고 알렸다. 이 같은 비극적인 소식에도 김수로는 "이 노력을 나중에 손흥민 선수가 알아서 우리를 응원해 줄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수로와 이사진들은 손흥민 선수를 위해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