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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 셈이 됐다. 직구 스피드, 제구력, 경기운영 모두 올시즌 최악의 수준이었다. 이날 경기로 인해 류현진이 잃은 것은 적지 않다. 올시즌 최다 실점을 하면서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멈춰섰고, 시즌 10승에 4번째로 실패함으로서 다승 경쟁서도 앞서 나가지 못했다. 지난 5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완봉승 이후 줄곧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콜로라도전 참패가 '상처'를 남긴 건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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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스턴글로브가 평가 기준으로 삼은 다승, 평균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 등 주요 지표에서 류현진은 슈어저를 앞선다. 슈어저는 7승5패, 114⅓이닝, 평균자책점 2.52, 탈삼진 156개, WHIP 1.03, 피안타율 0.223을 마크중이고, 류현진은 9승2패, 103이닝,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94개, WHIP 0.90, 피안타율 0.225을 기록중이다. 류현진은 슈어저에 투구이닝, 탈삼진, 피안타율 부문에서 밀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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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류현진의 전반기 일정은 한 경기를 끝으로 마감된다. 류현진의 다음 경기는 현재 로테이션에 변화가 없다면 7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다. 홈에서 공수 전력에서 다저스에 크게 밀리는 샌디에이고를 상대하는 것이다. 류현진이 곧바로 기세를 회복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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