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10월 재결합한다.
아이오아이 측은 "아이오아이가 김세청 최유정 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등 9인조 컴백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10월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0시 스튜디오 블루 공식 SNS를 통해서도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재결합 소식을 공식화했다.
아이오아이가 드디어 재결합을 확정하며 팬들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집중됐다.
우선 아이오아이의 파급력에 대한 기대가 높다. 아이오아이는 2017년 1월 콘서트를 끝으로 해체하기까지 '드림걸스' '와타맨(Whatta Man)' '너무너무너무' '소나기'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걸그룹'으로 사랑받았다. 음악 순위 프로그램 성적만 봐도 완전체 4관왕, 유닛 5관왕 등 총 9관왕을 달성했고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이 때문에 올초부터 4차례에 걸쳐 재결합설이 흘러나왔다. 그때마다 아이오아이 측에선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팬들은 꾸준히 재결합을 응원했다. 그리고 드디어 아이오아이가 10월 컴백을 선언하며 이번에는 또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아이오아이의 새 앨범은 스튜디오 블루에서 제작을 맡고 스윙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를 전담한다. 관계자는 "오랜만에 다시 모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다만 우려 지점은 분명하다. 팬들이 바랐던 것은 11인조 완전체 컴백이다. 하지만 우주소녀로 활동 중인 유연정과 최근 솔로 데뷔를 선언한 전소미는 재결합에 불참한다. 각자의 소속사가 다르고 활동 플랜이 상이한 만큼, 끝까지 조율점을 찾아보려 했으나 결국 재결합 합류가 불발됐다. 유연정과 전소미 또한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을 응원한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11인조 완전체 컴백이 아닌 9인조 컴백으로 살짝 김이 샌 것은 사실이다. 또 센터 전소미와 보컬 라인 유연정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도 관건이다.
어쨌든 '아이오아이 재결합'이라는 단어 자체로 팬들의 마음은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다. 이들이 10월 또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