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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서울메이트3' 오상진♥김소영→붐, 흥 보장 홈셰어 예능 기대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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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셋집에 도배까지 할 정도로 게스트와 만남에 의욕적이었다!"

대한민국 셀럽들이 직접 외국인 게스트를 자신의 집에서 맞이하고 함께 머물며 즐기면서 추억을 쌓아나가는 동거동락(同居洞樂) 홈셰어 예능 tvN '서울메이트3'.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열린 '서울메이트3'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규한, 유라, 오상진·김소영, 붐, 그리고 박상혁 CP, 황다원 PD가 참석했다.

2017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서울메이트' 시즌1에서 김준호, 김숙, 장서희, 이기우, 구하라, 앤디, 이이경, 소유, 서효림, 정진운 등의 스타들이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서울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쌓아가며 남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후 2018년 12월 방송된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활약했던 김숙, 김준호, 키(샤이니), 홍수현 등이 고정 호스트로 등판해 시즌2를 이어갔다. 특히 시즌2에서는 외국인 게스트가 스타 호스트의 집으로 오는 것 뿐만 아니라 반대로 스타 호스트가 게스트가 돼 외국인 호스트를 만나러 가는 설정을 더해 시즌1과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1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온 '서울메이트3'에서는 이규한, 유라,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 붐이 가세, 전 시즌과 전혀 다른 시즌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규한은 특히 화려한 입담으로 예능에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외국인 여행객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선보일 전망. 다수의 방송에서 시원하고 솔직털털한 매력은 물론 '먹방여신'이라 꼽힐 정도로 남다른 식욕을 자랑한 유라의 외국인 게스트와의 동거동락 역시 반전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서울메이트' 최초의 부부 동반출연으로 이번 시즌 차별화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붐은 외국인 게스트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음악과 댄스로 100% 의사소통하며 '흥'의 정석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박상혁 CP는 "'서울메이트'는 48회째 방송되고 있는 tvN의 장수 프로그램이다. 시즌3에서는 기존 시즌과 전혀 다른 게스트들과 함께하게 됐다. 시즌1에서는 외국인 메이트들이 한국 셀럽집에 와서 겪는 문화충격에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에서는 역으로 셀럽이 외국인 메이트의 집을 찾아갔다. 시즌3에서는 첫 부부 메이트 등 새로운 케미를 강조하려고 했다. 메이트와 게스트가 공통점이 많은 부분으로 재미를 이끌겠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황다원 PD는 "이전 시즌은 전혀 힌트를 주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메이트와 호스트에게 조금씩 힌트를 줬다. 오상진·김소영 부부는 힌트만 보고 거의 100% 맞춰 놀랐다. 반면 붐은 힌트를 보고 전혀 다른 추측을 내놓더라. 아무래도 김소영이 임신 중이라 제작진은 많이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연소 게스트가 가장 많이 따랐던 메이트였다. 우리가 좀 쉬게 해주려고 하는데 게스트를 살뜰히 챙겨 감동적이었다"고 웃었다.

이규한은 "다른 팀과 달리 아직 게스트가 도착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저 도벽이 없는 게스트가 왔으면 좋겠다"며 농을 던졌다. 그는 "주로 나는 해외에 여행을 가면 강행군을 하는 스타일이다. 최대한 많이 보자는 주의인데 앞으로 올 게스트가 체력이 튼튼했으면 좋겠다. 한국의 많은 걸 경험해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라는 "예전부터 외국인 친구가 있었으면 했는데 외국인 친구를 사귈 기회가 없더라. 영어가 많이 힘들었다. 영어를 2년간 배웠는데도 막상 외국인 친구를 만나니까 어렵더라.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문화도 많이 알게 됐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오상진은 "부부로는 첫 호스트라고 들었다. 우리에게도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됐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며 "어릴적 외국에서 홈스테이를 경험한 적이 있다.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다. 아울러 아내가 임신 6개월째인데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다행스럽게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게스트로 와서 함께 좋은 시간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부모에 대한 이야기와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 등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고 답했다.

그는 "보통 외국 게스트를 떠올리면 매운걸 못먹고 특이한 해산물 같은 걸 못 먹는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런데 요즘은 아니다. 이미 해외에서도 한국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고 많이 익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진지하게 진짜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전통을 보여줘야 하는데 정작 우리가 전통에 대해 모르지 않았나 싶었다. 이번 기회에 정말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김소영은 "생각보다 더 진심으로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처음 '서울메이트'를 제안받았을 때 부부와 아이가 있는 게스트라고 들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너무 힘들면 쉬어가면서 적당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아이가 오니까 내가 너무 좋고 사랑스러워서 먼저 움직이게 됐다. 오히려 내가 무리를 해서라도 게스트와 추억을 쌓으려고 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그는 "결혼 후 방송을 통해 집을 공개한 것도 처음이지만 손님을 모신 것도 처음이었다. 그래서 정말 청소가 힘들었다. 살림을 합친 이후 가장 깨끗한 집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오상진은 "김소영이 게스트를 위해 도배를 새로 했다. 사실 전셋집에 도배를 한다는 게 굉장히 아까운데 김소영이 게스트를 위해 도배를 하더라. 내 경제관념과 맞지 않지만 이해했다. 앞으로는 친구들도 많이 부르고 싶다"고 폭로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붐은 "흥 넘치는 메이트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 준비 할 때부터 즐겁게 준비했다. 게스트와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다. 나에겐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이었다. 워낙 흥이 많아서 외국 게스트가 너무 불편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 집에 온 외국 게스트들이 모두 붐이었다. 세 명의 붐과 함께했다. 교류적이니 부분에서 전혀 문제가 안됐고 오히려 마음이 통했다. 지금도 게스트들이 보고싶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내가 생활하던 공간에 누군가 온다는게 약간은 긴장했지만 그분들의 웃음으로 더 행복해진 것 같다. 성격상 즐거운 것은 나누고 싶어한다. 아마 방송을 통해 '배려의 아이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메이트3'는 이규한, 유라, 오상진·김소영, 붐이 출연하고 오늘(1일) 오후 8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