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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저희 애가 스물 두 살이다. 애가 네 다섯살 때는 18년 전이다. 요즘엔 스마트폰이 화소가 뛰어나고 좋지만, 그 당시엔 2G폰이라 화질도 안좋고 그 당시엔 사는게 녹록치가 않았다. 예전에 원승연 PD와 '명받았습니다'와 '불후의 명곡'을 함께해서 친한 동생인데 예전에 저희가 4남1녀에서 보여줬던 케미스트리도 좋게 평가해서 프로그램을 좋은걸 해보자는 것이 작년부터 얘기가 됐는데, 제가 '라디오스타'에서 설민석 선생님이 그런말을 했다. '김구라 씨가 갱년기라는 화두를 던졌다'고 했는데, 제 감성이 바뀌었다. 집에 혼자 있으면서 TV를 볼 때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나 '동행'을 안보던 사람이었다. 환경이 경제적 유무를 떠나 애 키우기 힘든 것 아니겠나. 요즘엔 '동상이몽'이나 가족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예전에 애를 어떻게 키웠지 그런 생각도 들고, 저분들 사는 얘기도 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원 PD와 하다가 운좋게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기억이 잘 안 난다. 제가 지금 동현이에 대해 기억나는 것은 '아빠 어디 가서 내 얘기 하지 마'나 마라탕을 많이 먹는다는 거다. 육아프로를 하는 동료를 만나면 애들 열심히 키워도 기억도 못한다고 농담하는데, 그때 제가 애도 잘 봐주지도 못했다. 그런 미안한 마음도 있고, 요즘 애를 키우는 것은 어떤지 느껴보자는 의도로 촬영 중이다. 김민종 씨나 서장훈 씨에게 그런 말은 했다. 남의 애니까 안절부절 말라고 했다. 울면 그냥 둬야 한다.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어떻게 하겠나. 울면 그냥 '우나보다' 하라고 했다. 애가 울면 이 친구들은 즉각 반응하는데 저는 '울면 우나보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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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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