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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경기 차가 나는 상황에서 중요한 맞대결이었다. 두 팀은 지난해 8승8패로 팽팽했다.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이 5승4패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 다만 최근 경기력에선 차이가 났다. 무엇보다 키움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2할8푼1리, 455득점으로 리그 1위. 두산도 406득점(2위)으로 만만치 않지만, 키움과의 격차가 꽤 크다. 최근에는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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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회까지 무득점으로 잠잠했던 키움 타선은 한 번에 폭발했다. 6회말 '빅이닝'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이정후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병호가 사구로 출루해 무사 1,2루. 이영하가 흔들리 시작했다. 제리 샌즈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무사 2루에선 송성문이 우중간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로 3-3 동점. 끝이 아니었다. 장영석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임병욱이 중월 3루타를 쳐 1점 추가. 이지영의 3루수 땅볼로 6득점째를 완성했다. 타자 일순으로 두산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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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힘에서 무게감이 달랐다. 키움 중심 타선(이정후-박병호-샌즈)을 넘어서도 최근 감이 좋은 송성문이 버티고 있다. 송성문은 중요한 순간 3루타를 때려냈다. 최근 부진했던 임병욱까지 8번 타순에서 장타를 생산하니 쉬어갈 곳이 없었다. 반면, 두산 타선은 연결이 좋지 않았다. 3번 박건우(2안타)와 5번 최주환(1안타 3타점)이 선전했다. 그러나 중간에서 4번 김재환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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