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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미선의 발인식이 2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은 장례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에게 비공개된 채 가족과 친한 지인들만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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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의 유작이자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에서 호흡을 맞춘 송강호가 가장 먼저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봉준호 감독)에서도 부부로 출연했던 송강호는 지난달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미선을 가르켜 "친누나 같은 느낌이 있는 동생"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송강호를 비롯해 봉준호 감독, 장현성, 윤세아, 염정아, 정유미, 정영주, 박소담, 전석호, 신다은, 정유미, 김동욱, 김수향, 윤유선, 나영희, 김수미, 이혜숙, 이휘향, 문천식, 최병모, 신은정, 홍은희 등 배우들이 3일간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특히 작품에서 전미선과 모자, 혹은 모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은 고인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기 위해 무거운 발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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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한지일은 '또 한 명의 동료를 지키지 못했다. 앞날이 촉망받는 후배 전미선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그동안 동료, 후배들의 극단적 선택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저미어 들 것 같이 힘들었다'고 슬퍼했다. 신화의 김동완은 '믿어지지도 믿고 싶지도 않은 이별, 잘 가시라는 말도 쉽게 나올질 않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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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탤런트 출신인 전미선은 1986년 MBC TV 단막극 '베스트셀러 극장-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했다.이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2010) '로얄 패밀리'(2011), '해를 품은 달'(2012), '하녀들'(2014) '마녀의 법정'(2017),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번지 점프를 하다'(2001), '살인의 추억'(2003) '마더'(2009) '숨바꼭질'(2013)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2017)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