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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타선은 최근 매우 침체돼있었다. 지난달 28~30일 롯데 자이언츠 3연전에서 1승2패. 공격이 안 풀렸다. 무엇보다 6월 28일 7회말부터 30일 경기까지 20이닝 연속 무득점에 묵였다. 6월 팀 타율은 2할7푼1리(5위). 특히, 왼손 투수에 약했다.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2할3푼7리로 리그 최하위.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왼손 투수 타율이 좋지 않아 신경 쓰고 있다. 원래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좋았는데, 올해 유독 안 좋다. 어차피 주전 선수들 중에 왼손 타자가 많기 때문에 치고 나가야 한다. 우투수보다 좌투수에 약한 건 분명하다. 특별히 따로 주문한 건 없다. 선수들이 코치들과 영상을 보면서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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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는 공격적인 투구로 두산 타선을 공략했다. 두산은 2회초 2사 1,3루 기회를 놓쳤고, 3회 삼자범퇴로 끝나며 23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4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김재환의 좌익수 오른쪽 깊숙한 플라이로 1사 3루. 최주환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연속 이닝 무득점도 끝나는 순간. 6회초 1사 후에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2사 후 최주환이 우중간 깊숙한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으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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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3점을 뽑았지만, 폭발력은 예전만 못했다. 4번 타자 김재환의 무안타 침묵도 아쉬웠다. 결국 '좌투수 공략'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3일 고척 키움전에선 6월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한 요키시를 상대해야 한다. 요키시는 두산전 2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했다. 두산으로선 첩첩산중이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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