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약물 권유도, 투여한 적도 없다."
신인 송승환(두산 베어스)과 고승민(롯데 자이언츠)이 '야구교실 약물 논란'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의 한 야구교실에서 소속 청소년 야구 선수들에게 불법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논란이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이모씨는 선수들에게 "몸에 좋게 만들어주는 약을 맞아야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하는 프로야구단이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속여 약물을 직접 주사했다. 학생들에게 약물을 판매하고 직접 주사하여 1년간 1억60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이 야구교실 출신의 프로 선수들도 의혹을 받았다. 2019년 신인인 두산 송승환과 롯데 고승민이 공교롭게도 논란이 된 야구교실에서 레슨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약물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 역시 "참고인으로 조사를 할 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두산 관계자는 "송승환은 프로 지명 후 2018년 10월 말부터 9주에 걸쳐 야구교실에서 1주일에 3번씩, 20차례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약물 권유를 받은 적도, 투여한 적도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관계자 역시 "고승민은 프로 지명 후인 2018년 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2달에 걸쳐 그 야구교실에서 주 5회 야구 레슨을 받은 사실이 다. 하지만 해당 기간 약물에 관한 어떠한 제의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관계 기관의 협조 요청 시 이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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