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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감독은 비슷한 유형의 투수를 연달아 기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팀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완 정통파 투수와 왼손 투수, 사이드암 투수를 섞어서 쓰길 좋아한다. 같은 유형의 투수가 연달아 나올 경우엔 타자의 눈이 적응을 해 다음날 투수의 공을 잘 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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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최고 155㎞의 빠른 공을 뿌리는 투수다. 포크볼 마저 143㎞를 찍는다. 소사도 강속구 투수다. 하지만 구속이 산체스보다는 2∼3㎞정도 떨어진다. 만약 한 팀과의 연전에서 산체스와 소사가 연달아 나올 경우 전날 산체스의 빠른 공을 본 타자들이 다음날 소사의 빠른 공에는 크게 빠르게 느끼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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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김광현-산체스-소사의 순서를 바꿀 필요가 있다. 산체스와 소사가 붙지 않는게 핵심. 염 감독은 "산체스-김광현-소사의 순서가 어떨까 한다. 후반기엔 그렇게 바꿔볼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가장 좋은 그림은 우완투수-좌완투수-우완투수다"라는 염 감독은 "그 다음에 언더핸드인 박종훈이 나가고 다음에 문승원이 나가면 다채로운 그림이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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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포스트시즌같은 큰 경기에서 산체스를 1선발로 내기보단 풍부한 경험을 가진 김광현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김광현이 먼저 나가면 결국 소사와 산체스가 나란히 던져야 하고 이것이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경기에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