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3위를 탈환했다.
LG는 4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이우찬의 눈부신 호투와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대3으로 역전승했다.
홈 3연전을 싹쓸이한 LG는 48승35패1무(0.578)를 마크,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한 키움 히어로즈(50승37패, 0.575)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3위로 복귀했다. LG 선발 이우찬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6⅔이닝 동안 3안타 3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초반 흐름은 한화가 잡았다. 1회초 2사후 송광민과 김태균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제라드 호잉이 이우찬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한화 타선은 이후 침묵했다. 집중력이 생긴 이우찬의 구위에 눌려 6회 2사후 송광민의 내야안타가 나올 때까지 안타와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반면 LG 타자들은 박윤철의 현란한 볼배합에 맥없이 물러나다 6회 구원투수 박상원과 안영명을 상대로 5연속 안타를 치며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신민재가 사구를 얻어 포문을 열었다. 1사후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1,3루. 전민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신민재를 불러들였다. 이어 유강남 오지환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고, 김용의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구본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유강남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구본혁은 처음에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아 병살타로 이닝이 그대로 종료되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세이프로 번복돼 유강남의 득점이 인정됐다.
LG는 이우찬에 이어 문광은 진해수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해 한 점차 리드를 지켰다. 고우석은 9회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시즌 15세이브를 거뒀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이우찬이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잘 던졌고 뒤에 나온 중간투수들이 완벽하게 막아줬다. 타자들은 6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잘해줬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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