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송새벽과 오민석이 시원한 스릴러를 가지고 돌아왔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진범'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송새벽과 오민석이 출연했다.
영화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송새벽은 특이한 이름에 대해 "'새벽 종', '종쳤냐' 등 초등학교 때 별명이 많았다"라며 "밤 12시 58분에 태어났다. 작은 아버지께서 '희망'의 뜻으로 지으셨다고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송새벽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대한 청취자들의 칭찬에 "드라마로 첫 작품이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극 중 '츤데레' 성격을 언급하며 실제 성격을 묻자, 오민석은 "순수하고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다"라며 "'츤데레'는 아닌 것 같다"고 증언했다.
송새벽과 오민석은 '7광구' 작품 이후 '진범'에서 두 번째 만남이다. "시나리오가 너무 현실적이었다"는 송새벽은 "시나리오를 받고 탄탄한 스토리에 너무 궁금해서 감독님을 처음 만났다. 굉장히 풍채가 좋고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한 감독님의 얼굴을 보고 놀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유선과의 첫 만남에 대해 "장소 이동 없이 8시간을 이야기를 했다. 작품 이야기가 아닌 서로의 라이프 스토리를 이야기 했다"라며 "MT도 가면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이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오민석은 유선과 연상연하 부부 호흡을 맞췄다. 그는 "누나(유선)와 부부 이미지가 날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영화 속 부부 싸움 속에 부부의 모습이 드러날 것 같아 열심히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송새벽은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코믹 캐릭터를 기다리는 팬들에 "예전과 달리 감사하게도 다양한 캐릭터를 많이 주시더라"며 "'이야기를 잘 하는가'를 살펴보는 편이다"라고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밝혔다.
"영화를 찍고 난 후 후유증" 질문에 송새벽은 "잘 먹고, 잘 잔다. 시간이 약이다"라며 "직업병인지 촬영이 끝나면 몸이 스스로 벗어나려고 작용한다"고 이야기했다. 오민석은 "후유증이 없다. 현실로의 복귀가 빠른 편이다"라고 답해 '완벽남', '로봇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영화 '진범'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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