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에도 로맥의 말대로 될까.
신기하게 제이미 로맥의 말대로 로맥이 따라붙어 기어이 최 정과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로맥은 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팀이 6-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서 상대 투수 배영수의 139㎞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시즌 20호 투런포. 팀 동료 최 정과 함께 홈런 1위가 됐다.
6월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둘 다 홈런을 쳐 16개로 공동 1위를 달렸는데 최 정이 먼저 앞서갔다. 최 정은 22일, 23일 두산전에서도 홈런을 하나씩 치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고, 25일 잠실 LG전에선 7회와 9회초 연타석 솔로포를 날려 단숨에 2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그런데 그 이후 홈런포가 잠잠해졌고, 이번엔 로맥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일부터 열린 롯데와의 홈 3연전서 모두 홈런을 하나씩 쳐서 19개로 1개차로 따라붙더니 이날도 홈런을 쳐 20개를 채웠다.
로맥은 경기후 "시즌을 치르다보면 가끔 홈런을 몰아칠 때가 있는데 전반기를 거의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홈런으로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농담으로 최 정에게 홈런을 잠시 쉬고 안타를 치면서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이제 20홈런으로 공동 1위가 됐다"며 웃었다.
로맥은 다시 최 정이 앞서나가길 바랐다. 그래야 자신도 홈런을 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로맥은 "최 정이 홈런을 많이 치면 나도 따라가는 홈런을 쳤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 정이 더 많은 홈런을 쳐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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