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분노를 느낀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화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7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펼쳐진 칠레와의 2019년 코파 아메리카 3~4위 결정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1989년 대회 이후 30년 만에 통산 5번째(남미축구선수권대회 시절 3차례 포함) 3위에 올랐다.
치열한 경쟁이었다.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레드카드도 나왔다.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서던 전반 37분, 디발라가 메시를 향해 패스를 건넸다. 메시는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치고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칠레의 수비수 가리 메델이 메시를 몸으로 막아내며 볼을 아웃시켰다. 하지만 두 선수는 몸싸움에 나섰고,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지난 2005년 헝가리전 이후 14년 만에 A매치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메시. 그는 경기 뒤 "심판이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메시는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옐로우 카드(경고)를 받으면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았다. 분노를 많이 느낀다. 진실은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VAR 판정 기준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메시는 "불행히도 나는 브라질이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VAR과 심판이 할 일이 없어 페루도 승리 경쟁을 할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나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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