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가장 중요한 건 발전을 깨닫는 것이다."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페루 히카르두 가레카 감독은 준우승에도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레카 감독이 이끄는 페루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홈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대관중이 운집한 상대의 홈이었고, 전력상 열세로 어려운 도전이 예상된 가운데 페루는 잘싸웠지만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가레카 감독은 경기 후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발전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고, 이 길을 계속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가레카 감독은 이어 "페루는 다른 나라들처럼 잠재력을 갖춘 수천명의 선수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누구와도 경쟁이 가능한 50명의 선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페루에서 계속해 더 많은 잠재력 있는 선수를 찾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루는 2011년, 201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3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에 0대5로 대패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8강전에서 우승 후보 우루과이를 꺾는 파란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가레카 감독은 2015년 페루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해 무려 36년 만에 페루를 월드컵 무대에 올려놨었다. 한편, 가레카 감독은 아르헨티나가 감독직을 제의할 수 있다는 얘기에 자신을 페루 감독이라며 당장 소속을 바꿀 일은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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