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게 도리인데…."
KT 위즈의 강백호가 KT 선수로는 역대 두번째, 야수로는 첫번째로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되는 기쁨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백호는 8일 KBO가 발표한 2019 올스타전 베스트12에서 드림올스타(두산,롯데,삼성,SK,KT) 외야수부문에서 팬투표 50만6020표와 선수단 투표 141표 등으로 총점 41.48점을 획득해 드림올스타 외야수 후보 15명 중 당당히 1위로 올스타 베스트에 뽑혔다.
강백호는 데뷔한 지난해에도 올스타전에 참가했지만 그땐 감독 추천선수였다.
KT 선수가 올스타 베스트에 뽑힌 것은 지난 2017년 마무리투수로 김재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강백호가 두번째이자 야수로는 첫번째 선수가 된 것.
강백호는 올시즌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9리(304타수 103안타)에 8홈런, 38타점을 기록하면서 KT 타선을 이끌었다. 강백호는 올스타 베스트 12 선정 소식에 "프로 선수로서 '버킷 리스트'의 하나였던,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지난달 경기 중 부상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없었는데도, 선정될수 있도록 투표해 주신 팬들과 동료 선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베스트12에 뽑혀 올스타전에 선발출전하게 된 강백호지만 실제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강백호는 지난달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수비 도중 펜스 시설물에 오른 손바닥이 찢어지는 어이없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으며 현재는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4주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1군 복귀까지는 7∼8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는 쉽지 않다.
강백호도 "부상만 없었다면 당연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게 도리인데,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서 추후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올스타전서 투수로도 나서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강백호가 올해 올스타전에도 나설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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