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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화상이 주로 가정 내에서 발생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성인 대비 어린이에게서 나타날 확률이 높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접수된 화상·화재 사고 가운데 과반 이상인 54.8%가 가정 내에서 발생했다. 그 중 10세 미만의 어린이의 화상 사고가 42.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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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큰 문제는 자녀가 화상을 입을 경우 당황하여 적절한 치료를 실시하지 못 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점이다.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민간요법을 무턱대고 시행하여 화상 부위를 더욱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다. 된장이나 바세린, 알로에, 감자, 치약, 소주 등을 바르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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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어린이 화상 사고 발생 시 적정한 초기 대응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가 불의의 사고로 화상을 입었다면 먼저 반지, 시계, 귀걸이, 목걸이 등 조이는 부착물을 제거해야 한다. 벗기기 힘든 옷은 가위로 잘라내는 것이 좋다. 화상 사고 후 수포가 발생했다면 이를 강제로 제거하지 말아야 한다. 민간요법을 억지로 시행하는 것보다는 깨끗한 물수건으로 화상 부위를 덮은 후 화상 치료 특화 의료기관에 신속히 내원해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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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치료 후 흉터 최소화를 위한 체계적인 사후관리 역시 중요하다. 보습제, 흉터 완화 연고, 실리콘시트, 압박옷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화상 사고 이전의 깨끗한 피부로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어린이 샤워, 목욕 중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목욕물을 미리 받아 놓은 후 씻기는 것이 안전하다. 정수기 온수로 화상을 입는 사례 역시 만연하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장치가 설치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도움말 : 화사의원 최양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