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내 인기의 비결은 아들 내쉬인 것 같다."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은 '올스타 투표 1위'의 인기 만큼 입담도 좋았다.
로맥은 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섰다. 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 로맥은 전날 발표된 2019 KBO리그 올스타전 투표 결과에서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팬 투표 56만5614표(46.53%)와 선수단 투표 195표(56.9%)에서 모두 1위를 기록. 57만4394표(47.26%)로 전체 1위로 뽑혔다. SK 역사상 올스타 투표 1위는 로맥이 처음이다.
로맥은 "투표 결과를 듣는 순간 정말 놀랐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들이 느껴졌다. KBO에서 뛰면서 이런 순간을 기대하지 못했다.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었는데, 1위가 됐다. 팬 분들과 구단 관계자, 선수들 등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SK의 역사까지 썼다. 그는 "내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팀이 잘하고 있고,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하는 모습을 팬들이 좋게 봐준 것 같다. 올스타전에 나가서도 SK를 대표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인기의 비결을 묻자 로맥은 "아마도 아들 내쉬 덕분인 것 같다. 지금 내 별명은 로맥이 아니라 '내쉬의 아빠'라고 불린다"면서 "가족들도 올스타전에 올 것이다.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설명했다. 올스타전 MVP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MVP 부상으로 자동차자가 주어지기 때문. 로맥은 "MVP를 수상해서 차가 바뀌면 좋을 것이다. 지금 작은 차를 몰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김광현 선수는 굉장히 좋은 차를 가지고 있는데, 난 옆에서 작은 차를 몰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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