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그 아이만 돌려준다면, 얼마든 주겠다."
전 리버풀 공격수였던 다니엘 스터리지(30)가 납치된 애완견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무려 3만파운드(한화 약 4400만원)에 달한다. 웬만한 직장인 연봉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애완견에 대한 스터리지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스터리지는 최근 '빈집털이'를 당했다. 미국 LA 웨스트 헐리우드에 있는 집에 사람이 없을 때 2인조 도둑이 침입했다.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이들은 고가의 가방 등을 훔치며 특이하게 스터리지의 포메라니안종 강아지를 '납치'했다. 이 강아지는 꽤 유명하다. '루치'라는 이름도 있다. 스터리지가 개인 SNS를 통해 루카를 알렸다. 나름 인기스타다.
범인들은 바로 이런 점을 노렸다. 스터리지가 루카를 얼마나 아끼는 지 알기 때문에 강아지를 납치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스터리지에게 '몸값'을 요구할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LA 경찰이 수사 중이지만, 범인들의 윤곽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결국 스터리지가 SNS에 강아지를 찾고 있다는 동영상을 올렸다. 여기서 스터리지는 자신의 집 주소를 공개하면서 강아지를 돌려주거나 찾아주면 3만파운드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주급으로만 12만파운드(한화 약 1억770만원)을 받았던 스터리지에게는 그리 큰 금액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애완견 몸값 치고는 정말 큰 금액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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