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두 투수는 과연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재기를 노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 김원중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군에 머물고 있는 두 투수는 다가오는 2군 경기 등판에서 최종 시험대에 오를 전망. 윤성빈은 지난 3월 28일 이후 2군에 머물고 있고, 김원중은 6월 27일 KT 위즈전(5이닝 4자책)이 마지막 1군 등판이었다.
누구보다 기대를 모았던 두 투수다. 양상문 감독 체제로 진행된 지난해 일본 마무리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윤성빈은 올해 대만, 일본 스프링캠프에도 동행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차는 듯 했지만, 시즌 초 부진으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지난 5월엔 2주 간 자매구단인 지바 롯데 마린스(일본) 연수를 받고 오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1군 콜업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김원중은 시즌 초 호투했지만, 중반부터 급격한 페이스 저하를 드러냈다. 6월 초 휴식 차원의 1군 말소 후 다시 등판했으나, 연패에 그치면서 결국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선발 자원인 두 선수는 2군 재정비 기간을 거쳐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롯데 선발진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쓰임새가 애매해진 것도 사실. 선발 순환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 안배와 시너지 효과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를 담보할 수 있는 실력이 우선이 되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2군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복귀가 요원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윤성빈이 지난 2군 경기(4일 한화 2군전·4이닝 1실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한 차례 더 2군 등판이 예정돼 있다. 그때 결과를 보고 (1군 콜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중을 두고도 "이틀 뒤(11일 삼성 2군전) 등판할 예정"이라며 "기량 뿐만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재정비를 잘 하고 있다. (2군 경기 등판) 내용과 결과를 체크해 볼 것"이라고 했다.
결국 2군 무대에서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는게 1군 복귀를 위한 선결 과제다. 다가오는 등판에서 윤성빈, 김원중의 올 시즌 남은 운명이 갈리게 될 전망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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