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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10일 오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를 통해 모친의 빚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김혜수의 모친이 2011년부터 사업을 이유로 지인들로부터 13억5000만원 돈을 꿨지만 이를 갚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혜수의 모친에게 돈을 꿔준 사람 중 국회 상임위원장을 지낸 여당 국회의원 등 사회 명망가까지도 포함돼 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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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빚투 논란도 김혜수와 연락을 단절한 모친이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협의 없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며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김혜수가 알 수는 없다. 무조건 책임을 떠안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오래 견디며 김혜수가 얻은 결론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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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1985년, 당시 나이 15세로 스위스 식품 업체의 초콜릿 파우더 광고 모델로 파격 발탁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늘씬한 키와 동그란 눈이 인상적이었던 김혜수는 명랑하고 통통 튀는, 또 중학생다운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뭇 남성들의 마음을 훔쳤고 단번에 하이틴 스타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원조 '국민 여동생'이었던 김혜수는 영화 '깜보'(86, 이황림 감독)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고 성인이 된 이후 다양한 작품,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착실하게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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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대중이 사랑하는 배우였던 김혜수였지만 이날 예상치 못한 모친의 빚투 논란에 휩싸이며 속앓이를 해야만 했다. 무엇보다 이번 논란은 가정사가 드러나는 문제로 김혜수를 애끓게 만든 것. 김혜수는 오랜 고민 끝에 모친에 대한 상황과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김혜수는 모친과 8년간 연락을 단절했고 그 사이 모친은 또다시 김혜수의 이름으로 금전 문제를 일으키며 잡음을 일으켰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유명인 이전에 자식이라는 이유로 모친을 대신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 왔던 김혜수에게 다시금 상처를 입힌 것. 이미 김혜수는 과거 모친의 채무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변제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받았고 팬들과 대중 역시 그의 상황에 대해 비난보다는 안타까움과 응원을 전하며 힘을 보탰다.
김혜수의 갤러리는 이번 모친의 빚투 논란에 "김혜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다. 김혜수의 지위와 명성을 이용한 모친의 행각은 심히 유감이다. 이번 사건은 도의적인 부분을 떠나 김혜수와 모친 사이 신뢰의 문제가 더 크게 여겨진다. 향후 김혜수가 어떤 선택을 내리든 팬들은 무조건 그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성명문을 발표하며 지지했다.
대중 역시 김혜수의 가정사 고백에 공감하는가 하면 자식의 채무 변제 의무가 없음에도 김혜수라는 실명을 밝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 '김현정의 뉴스쇼'에 "자극적인 보도"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