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과연 새롭게 가세한 두 외국인 선수들이 바람을 일으킬까.
NC 다이노스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크리스천 프리드릭,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KBO리그 데뷔 준비를 마쳤다. NC는 10일 프리드릭과 스몰린스키가 취업비자 발급 절차를 완료해 이날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계약서에 사인한 이들은 곧바로 취업비자 발급 절차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고, 이틀 만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 했다.
에디 버틀러,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대신해 NC 유니폼을 입은 두 선수의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는 평가. 프리드릭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경기 10승28패, 평균자책점 5.37이었다. 빅리그에서만 42차례 선발 등판 경험을 갖고 있다. 올 시즌 독립리그 뉴브리튼 비즈에서 11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3.00이었다. 빅리그 통산 타율 2할3푼5리, 16홈런 67타점을 기록한 스몰린스키는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팀인 더럼 불스에서 타율 2할7푼, 12홈런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리드릭은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외인 원투펀치를 형성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몰린스키는 나성범의 부상 이탈로 옅어진 외야 뎁스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드릭과 스몰린스키는 합류 첫 날부터 팀 훈련에 나섰다. 프리드릭은 NC 이동욱 감독 앞에서 11개의 불펜 피칭을 펼쳤다. 스몰린스키도 이날 타격 훈련을 통해 감각을 조율했다. 이 감독은 "실전 등판을 봐야 하겠지만, 컨디션이 나쁘진 않은 것 같다"고 첫 인상을 밝혔다. 이어 "오늘 불펜 피칭 결과를 토대로 향후 선발 로테이션 조정을 결정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스몰린스키에 대해서도 "스윙이 간결하게 나오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리그 적응이 오래 걸릴 것 같진 않아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NC가 가을야구행이라는 1차 관문에 도달할 지 여부도 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 줄부상 속에서도 백업들의 활약을 앞세운 이른바 '잇몸야구'로 돌파구를 찾았던 NC다. 하지만 최근엔 양의지가 잔부상으로 포수-지명 타자 자리를 오가고 있고, 타선-불펜 역시 불균형이 드러나고 있다. 프리드릭과 스몰린스키가 기대대로 투-타에서 무게감을 더해줄 경우 부담을 어느 정도 털어낼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의 경우 부담감 뿐만 아니라 외인 교체 실패의 후폭풍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릴 수도 있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 영입 금액에 한도가 있어 대부분 좋은 선수 확보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면서도 "우리 팀은 (금액 대비)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새롭게 선을 보일 프리드릭, 스몰린스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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